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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잠실구장 팅커벨 벌레 정체 (동양하루살이)

by 개미인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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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에 팅커벨 정체를 아시나요?

 

해마다 이맘때쯤 이면 야구팬들을 비롯 잠실 근처 시민들을 괴롭게 하는 곤충이 있으니 일명 팅커벨이다.

 

선수들도 안타깝다 ㅜㅜ

처음에는 나방의 일종인줄 알았으나, 날개를 피면 크기가 5㎝에 달해 '팅커벨'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곤충은 동양 하루살이다. 성충이 되는 5월 무렵 집중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동양 하루살이는 깨끗한 물인 2급수 이상의 하천 등에 서식하는 수서곤충이다.

 

 

마치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것 같지만 모두 잠실 팅커벨이다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화해 모기처럼 사람을 물거나 동식물에 질병을 옮기지는 않으나 어마어마한 개체 수 탓에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밝은 빛을 좋아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가로등이나 상가의 불빛을 보고 집중적으로 몰려든다. 야구장이나 콘서트장의 강한 조명을 좋아하는게 이런 이유...

 

 

동양하루살이는 성충이 된 후 몇 시간 동안만 살아간다. 이 짧은 시간 동안, 그들은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데, 알은 물에 떨어지고 유충은 알에서 부화하여 물에서 자란다. 유충은 시간이 지나 번데기로 변하며 번데기에서 깨어난 성충은 몇 시간 동안만 살아가며,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은 후 죽는다.

 

 

 

몇시간만 살아가는 하루살이인데다가 딱히 해충도 아니라서 방역작업이 의미가 없지만 생김새가 매우 혐오스럽게 생겨

잠실구장에 직관가시는 분들은 방충망 옷이라도 착용하시길...

 

 

요런 스타일의 옷은 어떠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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