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영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1987년 개봉된 영화 "월 스트리트"의 속편으로, 올리버 스톤 감독이 연출한 2010년 개봉작입니다. 이 영화는 금융가의 권력과 부패를 다루면서, 전작의 주인공 고든 게코(Gordon Gekko, 마이클 더글라스 분)가 다시 등장합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8년, 전설적인 월 스트리트 투자자 고든 게코는 전편에 이어 8년간의 감옥생활을 마치고 출소합니다. 그는 감옥에서 쓴 회고록 '이게 내가 원했던 것인가(Is Greed Good?)'를 출간하며 강연 활동을 시작합니다. 한편, 게코의 딸 윈니는 감옥에 수감된 아빠와 관계를 끊어버린 상태입니다. 그녀의 남자친구인 제이콥 무어는 투자 전문가로 일하며 그녀와의 결혼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이콥의 멘토인 루이 자비어)가 금융위기로 인한 실패로 목숨을 스스로 끊자 이에 큰 충격을 받습니다..
루이의 죽음에 분노한 제이콥은 루이의 회사를 인수한 투자은행 CEO 브렛튼 제임스에게 복수를 결심합니다. 그는 게코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며, 게코는 제이콥에게 브렛튼을 파멸시키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제이콥은 게코의 지원을 받아 브렛튼의 회사에 합류하게 되지만, 다시 예전의 감각을 떠올리는 게코는 이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합니다. 게코는 제이콥을 이용하여 회사 내부의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이익을 얻습니다. 게코는 자신의 권력을 되찾기 위해 제이콥에게 점점 더 많은 도움을 요청하게됩니다. 그러나 제이콥은 결국 게코의 이기심과 계산적인 성격이 자신과 윈니의 관계를 위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제이콥은 게코와의 관계를 끊고 혼자서 브렛튼에게 복수하려 합니다. 그는 브렛튼의 부정 행위를 밝혀내어 그를 파멸시키고, 루이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완수합니다. 이 과정에서 제이콥은 금융의 부정과 사기를 경험하며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편, 게코는 딸 윈니와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는 자신의 과거와 이기심을 돌아보며, 진실한 사랑과 용서의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결국, 게코는 윈니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이 모은 이익을 그녀에게 돌려주고,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제이콥과 윈니는 서로의 용서와 이해를 바탕으로 다시 화해하게 되며, 두 사람은 결혼하여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게코 역시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인간의 도덕적 가치를 되찾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각 인물들의 성장과 변화를 통해, 진정한 행복과 성공이 어떤 것인지를 되새기게 하며 마무리됩니다
영화의 시사점
영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금융위기를 통해 월 스트리트의 이면을 드러낸 작품입니다. 영화는 돈의 욕망과 무분별한 투자가 어떻게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과 파국을 초래하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개인의 이기심이 결국 공동체의 안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경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융가들이 그들의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일깨워주고자 합니다. 게코와 제이콥의 갈등을 통해, 금융가의 성공과 부의 추구 뒤에 숨겨진 가족, 우정, 사랑 등 인간의 가치와 감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됩니다.
더불어, 영화는 과거의 실수를 깨닫고, 바른 길을 찾으려는 과정에서 인간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줍니다. 고든 게코는 최종적으로 자신의 이기심을 이겨내고 딸 윈니와 관계를 회복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우리에게 인간의 가치와 도덕성을 부각시키며, 오직 진실한 사랑과 용서를 통해 우리의 인생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개인적으로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금융시장의 부정과 부패를 고발하는 동시에, 인간의 도덕적 가치와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이기심과 욕망을 극복하고,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올리버스톤 감독에 대하여
올리버 스톤(Oliver Stone)은 미국의 유명한 영화 감독, 각본가, 프로듀서로, 1946년 9월 15일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전쟁, 정치, 사회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독창적이고 대담한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올리버 스톤은 여러 차례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거장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플래툰(Platoon, 1986)'과 '본 온 더 포스 오브 줄라이(Born on the Fourth of July, 1989)', 미국 대통령 암살 사건을 다룬 'JFK(1991)', 그리고 월 스트리트의 불행한 실상을 그린 '월 스트리트(Wall Street, 1987)'와 속편인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Wall Street: Money Never Sleeps, 2010)' 등이 있습니다.
올리버 스톤은 작품을 통해 사회 비판과 역사적 사건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제시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성찰과 고찰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를 선보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감독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독창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영상미로 인해 많은 영화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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