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고 살이 찌면서 일반 쇼핑몰에서 파는 FREE사이즈가 안맞기 시작했다.. 두둥
일반 쇼핑몰의 경우 조금 넉넉하게 나온 옷도 66이 한계라서 77을 넘어 88까지 바라보기 시작한 내 몸뚱이에는 착용이 불가능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평소에 자주 애용하는 빅사이즈 여성 의류 쇼핑몰들을 몇군데 추천해보고자 한다.
20대 후반~ 30대까지 추천드리며, 나는 평소에 바지를 거의 입지않는 치마 원피스 러버임을 알려드린다.
1. 핫핑 (HOTPING)
핫핑은 20대 중반부터 자주 이용한 쇼핑몰인데, 가격대가 매우 저렴하고 사이즈가 넉넉하며(~110사이즈까지 출시된다) 무난무난한 디자인의 옷을 구매할 수 있다. 저렴한만큼 옷의 퀄리티가 썩 좋지 않은 경우가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용서되는 수준. 핫핑에서는 주로 편안한 원피스나 저렴한 티셔츠 위주로 구매하는데, 아우터류는 성공률이 낮았으며 니트종류가 생각외로 괜찮은 제품이 많다.
추천 상품으로 코디가 쉬우면서도 비교적 날씬해보일 수 있는 뷔스티에 원피스나 일자 니트 원피스 , 그리고 간혹 세트로 구성되어 판매하는 상품이 가성비가 좋다.
경험상 단추가 달린 옷이나 정장스타일은 너무 저렴한 퀄리티의 제품이 올 수 있으니 구매시 꼼꼼하게 체크!
2. 공구우먼(09WOMAN)
개그우먼 김민경언니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쇼핑몰로 러블리한 스타일의 옷들이 많다. 퀄리티도 괜찮은 편 이지만 가격대가 핫핑보다는 쪼~ 끔 더 있는편! 30대까지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컬러를 잘쓴다!
공구우먼은 사실 민경언니 룩북에 있는 옷들이 가장 예쁘다. 해당시즌에서 제일 주력상품을 룩북으로 찍어서인지 러블리한 이미지에도 잘 맞고, 빅사이즈 모델이 입었을 때 대략 어느정도의 핏이 나올지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르기가 쉽다. 다만 룩북에 있는 옷들은 그만큼 가격대도 좀 있는편
공구우먼에서도 원피스와 스커트 위주로 구매를 했는데, 내몸이 크다고 옷을 너무 포대자루 같은걸 주문해버리면 반품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니 너무 큰사이즈를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3. 제이스타일 (JSTYLE)
제이스타일은 최근에는 자주 이용하지 않았는데, 간만에 들어가보니 많이 바뀌었더라. 조나단 동생 파트리샤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듯 하다. 제이스타일은 인쇼중에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고 제이스타일 만의 스타일이 확고하게 있다. 빅사이즈라고 감추고 벙벙하게 입는게 아니라 오히려 몸매를 부각시키고 드러내는 스타일의 옷이 많은편
확실히 좀 쎈언니 스타일이 많다 ㅋㅋ
제이스타일 추천 상품은 스윔웨어 카테고리이다! 사실 살이 찌면서 수영복 사기가 매우 어려운데, 제이스타일은 다양한 빅사이즈 수영복을 판매하고 있어 선택폭이 넓으며, 평소라면 입기 힘든 스타일도 휴양지에서는 어느정도 허용되기 때문에 휴양지룩 + 수영복 종류로 많이 구매했다.
수영복의 경우 원래도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제이스타일의 가격대가 크게 부담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4. 쿠팡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의외로 쿠팡 의류가 꿀템이 많다. 빅사이즈 원피스를 검색하면 로켓배송으로 수많은 결과가 나오고, 그중에 괜찮은 쇼핑몰 몇개는 퀄이 괜찮다. 나는 최근에 티탁 원피스를 구매했는데 , 가격도 저렴하고 출퇴근하면서 막 입기에 나쁘지 않았다. 더군다나 쿠팡은 로켓와우 회원일 경우 무료배송 무료반품이기 때문에 입어보고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 반품하기도 매우 편리하다.
SPA브랜드 (ZARA , H&M등)
오프라인에서 옷을 살 경우 나는 주로 스파브랜드를 애용한다. 자라나 흐앰므 같은 외국 SPA브랜드는 외국인의 체형에 맞는 사이즈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브랜드에 비해 사이즈폭이 다양하다. 자라의 경우에도 국내 매장에서 42사이즈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하나하나 입어보고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빅사이즈가 구매하기에도 쉽다. 8세컨즈 같은 국내 브랜드의 경우 제일 큰사이즈도 66까지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서 내 몸뚱이와는 맞지 않는다.
이상으로 내가 주로 애용하는 빅사이즈 쇼핑몰과 스토어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여성들이어 살쪘다고 꽁꽁 싸매고 다니지 말고 남의 시선 상관없이 입고싶은 예쁜옷 실컷 입고 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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