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핫플레이스 창창 - 홍콩 분위기의 뷰 맛집

서울 창신동에 위치한 창창은 우물집, 도넛정수, 온천집, 청수당 등의 인스타 핫플을 운영하는 글로우서울에서 만든 브랜드이다.  나는 택시를 타고 창창까지 이동했는데, 경사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택시 기사님도 진입하기 꺼려하신다. 자차가 아니라면 창신역이나 동묘역에서 종로03번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것을 추천한다. 

 

 

내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흐린 날로 서울의 맑은 하늘을 볼 수 없었지만, 창창의 홍콩식 분위기가 오히려 더 잘 살아난 듯 했다.  사전 예약도 가능한데, 우리는 평일 저녁이라 그냥 방문했고 6시 이전이라서인지 아님 날씨가 흐려서인지 웨이팅은 다행히도 없었다. 

 

주말 방문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것이 좋으며, 서울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창가쪽 좌석은 모두 2인석이었다. 

홍콩식당의 느낌을 매우 잘 살린 컨셉으로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내니 언제 중국에 갔냐고 묻기도 했다 ㅎㅎ

창창 바로 옆 건물에서 발렛 서비스를 받고 있었으며, 절벽마을을 통해 올라오는길에 공영 주차장이 있었기 때문에 자차로 접근하기가 나빠보이진 않았다. 

 

지독한 컨셉충들이다. 주방이 바로 옆에 있지만 저 전화부스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중국집 철가방으로 서빙이 온다. 내가 건 전화를 받는 소리가 저 옆에서 들려와서 웃참 ㅋㅋㅋㅋ 

 

 

정통 중식이라기 보다는 퓨전 음식에 가까운데 우리는 라즈지와 꿔바로우, 우육면을 먹었다. 보통의 인스타 맛집이나 핫플레이스는 가격대비 가성비가 안좋은 경우가 많아 미리 많은 양을 주문하였는데  창창의 메뉴들은 생각보다 양이 매우 많았다.  음식들이 자극적이고 아주 맛있었는데, 이중 라즈지는 치킨에 쯔란을 넣고 볶은 맛으로 술안주로 최고였다. 

고량주 하이볼도 추천!

 

우리가 간 시간에 손님이 많지않아 구석구석 구경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창신동 절벽마을에는 창창 이외에 도넛정수나 선셋 뷰 맛집으로 소문난 카페 테르트르 등이 있어 요즘 MZ에게 핫하다고 한다.  서울에 이런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색적인 동네라 한번쯤은 찾아가볼 만 하다. 

 

 

테르트르 옥상에서